황 총리 “추경, 하루빨리 통과돼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민생추경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시급한 추가경정 예산안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 황교안 총리가 추경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추경 예산이 처리되지 않고 있어 지역경제, 일자리창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다음달 시작되는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를 언급한 뒤, "노동개혁법, 규제프리존법 등 모든 주요 법안들이 처리돼야 한다"면서 "당·정·청이 합심해서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황 총리는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어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거듭된 도발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면서도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국정과제들이 열매를 맺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어려운 때일수록 리우올림픽 선수들이 보여준 것처럼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중석몰촉'(中石沒鏃·돌에 화살이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당·정·청이 뜻을 같이 해서 노력을 집중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능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과 정부는 국정운영의 성과와 책임을 공유하는 무한 책임공동체, 공동운명체"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한마음 한뜻으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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