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하기에 더 맛있는 포항 명물 먹거리 속으로 빠져 봅시다”

지난해 과메기가 전국 식품화되면서 포항의 도시브랜드 알리기에 기여한데 이어 이번에는 포항물회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올 여름 무더운 날씨와 함께 포항은 물회 판매량이 냉면 판매량보다 더 급증했다는 지역상인들의 얘기가 들릴 정도로 포항물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켰다. 특히, 지난해 9월 영일만항 개장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수랏상에 오른데 이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줄줄이 소개되면서 인기가수의 이름을 딴 물회를 비롯해 전국의 물회 맛집 중에서 최고 음식으로 등극하면서 왕중왕 물회라는 물회의 또 다른 애칭도 붙어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대전국제요리축전에서 해산물분야 국개대표로 포항물회가 뽑혀 또 한번 대한민국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했다.

과메기와 물회 등 포항지역 음식이 상한가를 치면서, 덩달아 우리지역 쌀 100%로 만든 포항브랜드막걸리인 영일만친구도 입소문을 타며 주류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려운 농민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쌀막걸리 ‘영일만친구’는 포스텍과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개발에 나섰으며, 포항쌀에다 우뭇가사리를 첨가해 빚은 발효주로 유산균이 요쿠르트보다 더 많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변비해소를 비롯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2일 포항시민의 날 출시행사를 겸한 시음회에서 영일만친구의 맛을 본 시민들은 맛이 순하고 목넘김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여세를 몰아 지난 7월 24일 하루 동안 북부해수욕장내 모든 음식점에서 맥주와 소주 대신 ‘영일만친구’만을 판매하는 영일만친구(막걸리)데이도 운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오는 20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일만친구’ 홍보 시음회도 펼칠 계획이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친지·친척들과 함께 더 새롭게 색다르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포항물회와 농민도 돕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쌀막거리 ‘영일만친구’ 드시면서 가족과 함께 하기에 더 맛있는 포항의 명물 먹거리를 맛보길 바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