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의원 복당저지위원회, 17일 결사항전 전의 다져







▲ 광주남구 복당저지위원회가 몸싸움을 벌이며 경호원과 당원들에게 둘러쌓인 정세균
    대표와 박광태 시장 일행이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떠나는 것을 제지하는 장면.




  민주당 광주남구 ‘강운태 의원 복당저지위원회’가 17일 정세균 대표에게 드리는 호소문과 강운태 의원 복당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결사항전 전의를 다졌다.




  복당저지위원회는 정세균 대표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강운태 의원 복당은 민주당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개인의 사익을 위해 민주당의 정통성을 수시로 부정했던 강운태 의원의 복당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며 복당반대를 분명히 했다.




  또, “만약 강운태 의원의 복당이 지도부에 의해 이뤄진다면 이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히 부정하는 일”이라며,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강운태 의원과 이윤정 남구 위원장
 또 복당저지위원회는 17일 오후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구묘역)에서 정세균 대표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향후 실질적이고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저지위원회는 당원 300여명과 함께 긴급회의를 통해 “강운태 의원의 복당저지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역량과 방법을 동원해서 저지키로 하는 등 결사항전의 전의를 가다듬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강운태 의원의 복당과 관련 “당헌·당규 상 탈당 후 1년이 지나면 복당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신청서가 접수되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중립적·민주적 절차에 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원칙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저지위원회는 17일 민족민주묘역 참배를 마친 정세균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고 몸싸움을 벌이며 정세균 대표 일행의 버스 출발을 제지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신성한 묘역에서 무슨 짓거리냐”는 참배객들의 항의를 받기도 하고 시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 광주시의회 이정남 의원 등 당직자와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버스로 가는 정세균
    대표와 박광태 시장 - 박준영 전남지사와 주승용 전남도당위원장의 모습도.




▲ 정세균 대표 일행이 탄 버스의 출발을 제지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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