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중앙뉴스=신주영기자]최태원 SK 회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서 열린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1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나오고 있다.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18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직계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SK 일가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 달 전 가석방으로 출소한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횡령죄 등으로 3년3개월간 복역하다가 지난달 29일 가석방됐다.

 

최 부회장은 장기 복역으로 약화된 건강이 회복되면 경영 일선에 복귀해 형인 최태원 회장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조카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도 추모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SK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총수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SK 경영진도 추모식에 참석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생전에 이뤄낸 업적을 기렸다.

 

최종현 회장은 1973년 창업주이자 친형인 최종건 회장이 급환으로 타계하자 회장으로 취임해 1998년까지 25년간 경영을 맡아 SK그룹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