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정 부부들 감동적인 합동 결혼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사)글로벌투게더경산(이사장 장익현) 컨벤션웨딩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5쌍(필리핀 2쌍, 네팔 1쌍, 인도네시아 1쌍, 캄보디아 1쌍)의 합동결혼식은 국경을 넘어 사랑을 키워 온 5쌍의 경산지역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함께 감동적인 웨딩마치를 올렸다.

 

주례를 맡은 서재건경산문화원장은 “다른 언어와 문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부부가 함께 조금씩 양보하고 극복해 나간다면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며,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대화로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내조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란다.”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최경환 경산시국회의원을 비롯 최영조 경산시장, 최덕수 경산시의회의장, 삼성전자구미사업장 심원환 공장장, 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사)글로벌투게더경산 장익현 이사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및 주요내빈과 다문화가족, 친지 등 하객 400여명이  참석하여 5쌍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결혼이주여성으로 TBC다문화가족 노래자랑에서 1등 금상을 수상한 토비아즈이레이첼(필리핀)씨가 축가를 부르고 신랑·신부 합동 부케던지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으며, 결혼식을 마친 5쌍의 부부들은 가족, 친구, 동료들의 축복 속에 여수로 허니문 여행을 떠났다.

 

결혼식의 예식관련 비용과 피로연, 신혼여행 경비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전액 지원했으며 그밖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지원하는 세탁기를 비롯, ‘(사)글로벌투게더경산’에서 전기밥솥을,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냄비세트를, ‘경산시여성기업인협의회’에서 화장품세트를, ‘자연에공방’에서 비누바구니세트를 후원했다.

 

결혼식을 올린 한 신부는 “그동안 바쁘고 어렵다는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오늘 다문화가정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의 소감을 말했다.

 

한편, (사)글로벌투게더경산에서 주최한 합동결혼식은 올해 여섯번째로 이뤄진 뜻깊은 행사이며 지금까지 총 32쌍의 다문화부부가 화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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