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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로 모두를 힘들게 했던 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31일)은 비바람과 함께 가을비까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북동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안팎의 낮기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8월의 마지막날이자 추석명절이 들어있는 9월을 하루 앞두고 "오늘 중부지방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비바람이 몰아치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가운데 호남지방으로 오후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20∼60㎜, 나머지 지역은 5∼30㎜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1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 역시 18도에서 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6시 현재 서울 아침 기온은 16.7도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다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기온을 되찾겠지만 중부지방은 당분간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 남부지방 역시 대기 불안정으로 비오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호남과 충남 경기 서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최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년보다는 3~9도 가량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따라서 체감온도가 낮아 하루 종일 쌀쌀하고 춥겠으며 외출시 우산과 겉옷을 꼭 챙겨야 한다.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0∼6.0ｍ로 높게 일겠다. 특히 10호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서해안에는 내일까지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새로운 한달이 시작되는 1일은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