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무현의 못 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안희정 충난지사가 대권 도전 의지를 표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대중 노무현의 못 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역사를 한걸음 더 전진시켜 내겠다"라며 대권 도전의사를 밝혔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같이 밝힌 후, "나는 뛰어넘을 것이다. 동교동도 친노도 뛰어넘을 것이다. 친문도 비문도 뛰어넘을 것이다.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여년의 시간도 뛰어넘어 극복할 것"이라며 "그 시간의 모든 미움과 원한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사랑은 사랑이어야 한다"며 "김대중과 노무현은 국민 통합을 이야기 했다. 그 분들을 사랑하는 일이 타인을 미워하는 일이 된다면 그것은 그 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세도 아니며,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 후예의 자세도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김대중 노무현의 못 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근현대사 백 여 년의 그 치욕과 눈물의 역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지사는 "그 역사 속에 전봉준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구도 조봉암도 김대중도 김영삼도 노무현도 있었다"며 "그들은 그 시대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했다. 나는 그 역사를 이어받고 그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지사 측 핵심인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 대해 "대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라며 "분열적인 낡은 정치에 대한 도전의식과 함께 통합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담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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