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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지난달 28일 전남 광주에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직후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강진 백련사에 있는 손 전 고문의 토담집에서 1시간 동안 환담했다며, 이후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배석자 없이 대화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손 전 대표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안 전 대표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광주 무등산을 오른 뒤 정권교체 명령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날이다.안 전 대표가 손 전 고문의 도움을 받을 경우 경쟁력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또 국민의당은 활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해 손 전 고문이나 정운찬 전 총리 등 외부세력을 규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전 대표와 만나기 하루 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손 전 고문은 조만간 서울로 올라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2~5일 독일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냉면 회동을 갖는 등 대권을 향항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윤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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