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중앙뉴스

 

9월의 둘째날이자 주말을 앞두고 있는 금요일(2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가운데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서울·경기, 강원영서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 강원영동, 전남에 30~80mm, 전북, 충북, 울릉도·독도에 20~60mm,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남, 전라서해안, 제주도, 서해5도 10~40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까지 일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낀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아침 기온은 20도로 평년과 비슷하게 출발하겠고 한 낮의 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경기도 27도, 전주 대전 청주 광주 순천 26도, 대구 부산 울산 25도 등으로 어제보다 1도에서 7도가량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권에서 좋음 단계를 유지하겠다.

 

현재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4m로 점차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한편 10호 '라이언록'(LIONROCK)과 11호 ‘곤파스(KOMPASU)'에 이어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 북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2호 태풍 '남테운'은 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 풍속 32㎧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속 1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남테운은 3일인 내일 새벽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4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모레 소멸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다.

 

다만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남해로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내일까지 경남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또 경북과 전남, 영동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충청과 전북, 경북에도 10~60mm의 비가 예상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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