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반조성 특별교부세 30억 지원 등 건의

▲ 홍윤식 행자부 장관, 복구는 타이밍 조속한 피해복구 당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및 제16호 태풍 ‘말라카스’ 의 직․간접 피해에 전국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행정자치부 홍윤식 장관이 경주를 방문해 대책회의를 갖고, 지진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홍 장관은 사상초유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주시와 경북도의 신속한 대처와 대규모 민관군 합동 응급복구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특히, 홍 장관은 ‘복구는 타이밍’이라 전하며, 빠른 시간 내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지원을 조속히 검토하겠으며, 관계부처 협의 등 정책적 지원도 적극 모색하겠다며, 향후 정밀안전 점검과 필요시 항구 복구와 지진대비 사전 예방조치 등을 병행하여 국민 불안감 최소화에 총력을 당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유래 없던 강진으로 파악된 피해보다는 시 전역에 걸친 외관상 보이지 않는 막대한 피해와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저하로 수학여행 취소, 관광객 감소 등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책을 건의했다.

 

또한, 경북도와 함께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반시설 정비용 특별교부세 30억 원, 한옥지구 기와지붕 교체금액 70% 정부지원, 최고 고도지구 완화를 건의했다.

 

홍 장관은 첨성대와 피해가 가장 심한 황남동 한옥지구를 방문하여 피해 주민들을 위로․격려했다.

 

한편 9.17일까지 지진 피해로, 한옥 기와 파손 등 사유재산이 4,011건에 75억 원, 문화재 등 공공시설은 75건 32억 원 등 총 4,086건에 107억 원 으로 잠정집계 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지진 피해 최고화 등을 위해 명절연휴 막바지에도 피해 현장을 찾아 주택 비 가림 추가 설치, 건축물 정밀안전점검, 문화재 및 저수지 현장 순찰, 도로 침수 등 지진 및 태풍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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