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화를 추진 하는 등 신속하고 강력한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

▲ 5.8강진에도 발빠른 대처로 피해 “미미”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는 지난 12일 19시 44분 경주 남 남쪽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읍면동 및 남․북구, 시청 등 전 직원에 대해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이강덕시장 주재로 19시 55분에 상황판단 회의와 재난상황실 운영 및 대책 회의를 개최 하는 등 발 빠르게 초기 대응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번 지진은 12일 19시44분(규모 5.1) 최초 전진이 발생했으며, 이어 본진이 20시 33분(규모 5.8) 13일 00시37분에 3차 여진 등 이후 지속적으로 여진이 발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차 前진 발생 후 곧 바로 소방, 가스, 전기, 치안 등 지진관련 유관기관을 소집하여 합동 재난 종합상황실을 설치를 지시했으며 이어 재난 매뉴얼에 따라 지진피해 상황 파악, 여진에 대비한 시민 대피 홍보 및 유도 메세지 발송 및 읍면동별 경보 방송 실시 등 신속히 대응토록 했으며, 24:00부터는 중앙동, 학산 등 지진 취약 지역 및 일부 피해 지역을 순찰하며 지진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여진에 대비토록 공무원을 독려하고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현재(09:00) 포항시재난종합상황실에 따른 포항지역의 지진 피해상황은 인명 피해가 없는 가운데 일부 건물 파손 및 균열 등 건축물 피해 10곳, 누수․ 일부 물 흐림 등 16건의 상수도 피해가 있었으나, 12일 24:00안에 조치 완료 했으며 중앙동 성심요양병원 및 우창동 탑마트 물탱크 파손 등 기타 비교적 경미한 지진피해 10건 등이 발생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읍면동 별로 상세 조사가 끝나면 피해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2일 지진 발생 이후 포항시는 재난 메누얼에 따라 직원들이 밤샘으로 상황 유지 및 긴급 피해 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 직원들과 함께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13일 날이 밝자 마자 06:00부터 전 직원이 출근하여 읍면동별 지진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07:00부터 포항지역의 지진발생 상황보고 및 대책, 향후 지원방안 등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개최 하였으며 “이번 지진 실제상황에서 포항시와 유관기관 등의 대처는 어느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잘 했다, 하지만 53만 시민의 안전 기대치보다는 아직도 많이 미흡하다”면서 일시적 통화량 급증에 따른 통신 장애, 읍면동 그리고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 신속한 상황 및 메시지 전파를 위한 동보장치 재점검 등 미비점에 대해 매뉴얼화를 추진 하는 등 신속하고 강력한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포항시는 특히 이번 지진 발생 시 각급 학교에서는 학업중인 학생들을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 유도했으며, 학교시설을 개방하여 주민들의 대피를 도와 주민들의 호응 좋았으므로.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통해 학교 강당 등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하여 지진 안전시설로 지정, 재난 시 대피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지역은 비교적 지진의 안전 지대이지만, 이번 경주 지진으로 인해 앞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격월로 민방위 훈련을 활용 해 대시민 지진 대피 및 대응 훈련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이와 함께 이번 지진으로 건물 등이 육안으로는 안전하지만 일부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고층 건물․ 다중 이용시설 등에 대해 정밀 진단을 실시하여 2.3차의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포항시는 금일 내로 1차 피해 신고 및 조사를 마치고, 포항시 건축사 협회 및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함께 2차 정밀 조사를 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피해 복구 및 중앙정부의 피해 구제 신청 등 지원 대책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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