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경/사진=MBN

  자료화면=MBN 캡처

 

롯데그룹 전방위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 그룹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의 국내 재산 모두를 압류 조치를 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수천억 원대 탈세 혐의와 관련해 추징과 세액 납부를 위해 서미경 씨 국내 전 재산에 대해 압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서 씨의 압류당한 재산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서 씨가 국내에서 보유한 부동산은 공시가격 기준으로 천8백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 씨가 보유한 재산은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3.1%와 롯데 계열사 지분을 포함,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주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의 이번 국내 재산 압수는 종전에 실시한 여권 무효화에 이어 서 씨의 귀국을 압박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한편 서 씨는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차명으로 넘겨받는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 씨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 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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