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 고도화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헬기를 운영하는 소방과 해경, 산림, 경찰의 헬기 관제시스템이 연계돼 재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5일 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 고도화 등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 구축사업'의 39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 헬기관제시스템이 연계된다.    

 

안전처는 소방헬기 운항정보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와 산림청, 경찰청의 헬기 정보를 추가로 연계한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긴급구조기관의 헬기 정보가 연계되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공동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아날로그 방식인 소방상황센터와 전국 소방헬기 간 항공무선통신시스템을 고도화해 공중작전 지휘통제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지자체 관측정보와 폐쇄회로TV 영상 등 상황 정보를 표준화하고 이를 중앙과 지자체 간 서로 연계해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반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공동으로 활용하는 재난관리 자원에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보유한 자원까지 포함해 재난 복구와 수습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 등 지원을 요청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재난안전정보체계 확대·고도화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을 할 수 있으며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협업체계가 강화돼 재난 피해를 줄이고 인명구조 시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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