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특정감사 연중 운영 프로젝트’ 시작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급식을 연중 감사해 급식비리를 근절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학교급식 비리를 예방하고 급식의 질을 높이고자 '학교급식 특정감사 연중 운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 서울시교육청이 학교급식을 연중 감사한다.    

 

지금까지는 학교급식 비리 등과 관련해 대상 학교와 기간을 정해 집중적으로 감사를 했으나 앞으로는 학교와 기간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연중 감사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

 

서울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미 8월부터 서울시내 초·중·고 전체 학교의 급식전자조달시스템 계약 자료를 사이버 감사로 분석해 위반 사항이 있는 학교를 적발하는 작업 중이다.

 

또 교육청 공익제보 센터를 통해 부실 급식이나 부정 의혹 등을 접수할 예정이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정 착오 사항은 학교에서 자율 점검해 시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교육청은 그동안의 감사 결과 드러난 각종 위반 사례를 유형화해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등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감사 노하우를 축적해 특정 감사를 연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가 믿고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는 등 학교급식 운영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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