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LA 다저스는 10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5차전 경기에서 승리해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 시카고 컵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다툰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7회 워싱턴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가장 늦게 챔피언십시리즈에 합류했다. 5차전의 선발대결에서는 워싱턴의 슈어저의 승리였다.

 

짧은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의 선발 힐은 2회말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워싱턴의 슈어저는 다저스 타선을 6이닝 동악 1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슈어저는 7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7회초 슈어저가 물러난 뒤 워싱턴 불펜을 무너뜨렸다.

 

2번째 투수 마크 젭진스키를 상대로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3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하위 켄드릭이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칼리 컬버슨이 삼진을 당했지만 카를로스 루이스가 바뀐 투수 새미 솔리스를 상대로 역전타점을 올리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솔리스가 시거를 잡아낸 후 션 켈리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저스틴 터너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워싱턴도 만만치 않았다. 워싱턴은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대타 크리스 헤이시가 다저스 4번째 투수 그랜트 데이턴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회 무사에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8회까지 2이닝 동안 37구를 던지며 워싱턴 타선을 막아낸 잰슨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불펜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몸을 풀며 투입을 준비했다. 잰슨은 9회말 선두타자 트리 터너를 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브라이스 하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제이슨 워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잰슨을 내리고 이틀 전 110구를 던진 커쇼를 등판시켰다. 커쇼가 불펜투수로 등판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커쇼는 다니엘 머피를 2구만에 내야뜬공으로 잡아냈고 대타 윌머 디포까지 막아내며 팀을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 시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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