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나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오늘 오후 2시 45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울산비축기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울산소방본부는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원유배관 이설공사를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공사중이던 SK건설의 협력사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며 나머지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사고와 관련해서 석유공사 관계자는 "울산비축기지 건설 과정에서 배관 이설을 위해 유증기나 원유를 빼내는 피깅(청소)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경찰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 일정을 잡고 있다"며 "일단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 중이던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오후 3시 30분께 급히 울산으로 떠났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초 울산비축기지 지하화 건설공사 사업 수행자로 SK 건설을 선정했다.  

경찰은 현재 회사 관계자와 공사 현장에 있던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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