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보다 4.2% 감소한 107만7천여명…중학생 감소폭 가장 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서울 학생 수가 1년 전보다 4만 7천여명이 준 것으로 집계돼 100만명선 붕괴가 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6일 펴낸 '2016 간편한 서울교육통계'를 보면 서울의 유치원·초·중·고교의 전체 학생 수는 올해 4월1일 기준 107만 7천20명으로 1년전보다 4만 7천443명(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   

 

서울의 학생 수 감소폭은 지난해(3.6%)나 2년전(3.7%)보다 더 컸다. 이런 추세라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서울 학생 수는 앞으로 1∼2년 사이에 100만명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학교급별 학생 수는 유치원은 9만 1천26명(-0.4%), 초등학교는 43만 6천121명(-3.2%), 중학교는 23만 9천912명(-8.9%), 고교는 29만 9천556명(-2.8%)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학생 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전체 교원 수는 7만 8천912명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으나, 여성교사는 5만 7천778명으로 0.05%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1.1명, 초등학교 23.4명, 중학교 26.6명, 고등학교 29.7명, 전년도에 비해 학교급별로 0.4∼1.9명가량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3명, 초등학교 14.8명, 중학교 13.4명, 고등학교 13.3명으로 전년도보다 0.2∼1.2명가량 줄었다.

 

2015학년 기준 학업 중단자 수는 1만 1천144명으로 전체 학생의 1.09%를 차지했다. 학업중단율은 초등학생이 0.98%, 중학생이 0.96%, 고등학생이 1.35%로 1년 전에 비해 0.05~0.1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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