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열차 출입문 고장으로 운행이 한때 중단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17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열차 출입문 고장으로 운행이 한때 중단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께 코레일 소속의 인천행 열차가 종로3가역에서 출입문 표시등 점등불능 등 고장을 일으켜 1시간째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메트로는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후속열차로 갈아타도록 안내했다.

 

열차는 오전 8시50분 현재까지 운행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전동차 운전석 쪽에 설치된 출입문 표시 등은 열차 각 출입문이 열렸는지, 혹은 닫혔는지를 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날 문이 닫혔는데도 닫혔다고 표시가 되지 않자 기관사가 이를 들여다보느라 제때 출발하지 못해 운행이 지연됐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동차 출입문이 14분째 닫혀 있자 한 승객이 8시18분께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고 내렸다. 이를 조치하는 과정에서 열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열차운행이 계속 지연됐다.

 

또 21일째 이어지는 코레일 파업 탓에 사고 열차는 대체 기관사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발생하자 승무원들이 현장에서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고 해당 열차를 후속 열차와 연결해 선로에서 빼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 지하철 운행이 1시간째 지연돼 서울 북부에서 인천·수원 방면으로 출근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메트로 측은 "정확한 고장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다른 대체 차량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앙뉴스/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