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목적,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철 통합 논의 중단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서울메트로에 제3노조가 생긴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제3노조가 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메트로에 제3 노조가 결성된다.  

 

서울도시철도와 통합에 반대하는 젊은 직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18일 서울메트로 새노조 추진위원회는 21일 노조설립 신고를 하고 '서울메트로정의노동조합'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소규모로 설명회를 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약 1천500명에 달하는 청년세대 직원들이 상당히 호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메트로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하철노조와 2013년 설립된 한국노총 산하 서울메트로노조가 있으며, 제3노조는 당분간 상급단체 가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새노조의 주된 목적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철 통합 논의 중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시가 최근 양 공사 통합을 재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서둘러 노조 결성에 나섰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안전운행과 작업자 안전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통합 협의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했으나 3월 메트로 조합원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으며, 당시 반대가 51.9%였다.

 

제3노조 주력 멤버들은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통합에 반대했다.

 

한편, 이들은 만 65세 이상 무임승차 비용 보전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지 않은 채 통합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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