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창호(54) 경위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지하 1층 3호실에 마련됐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어제 서울 도심에서 46살 성병대가 쏜 총탄에 맞아 숨진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고(故) 김창호(54) 경위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지하 1층 3호실에 마련됐다.

 

경찰은 서울 가락동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김 경위의 빈소를 마련해 아침 8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조문은 오늘(20일)아침 오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경찰병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경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할 예정이다.

 

조문 후 영정 옆에 경감 계급장과 표창, 공로장 등을 놓아두는 방식으로 추서된다. 장례는 22일까지 4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2일 서울경찰청 장으로 거행된다. 장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이 맡는다.

 

김 경위 유족들은 성병대의 정확한 처벌을 위해 시신 부검에 동의하면서 김 경위의 시신은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연구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김 경위는 19일 오후 6시45분, 성병대(46)가 발포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 경위는 사건 약 1시간 만인 오후 7시40분에 숨졌다.

 

김 경위는 성씨가 서울 강북구의 한 공인중개사 업소 인근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네 주민 이모(67)씨에게 총기를 쏘고 둔기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김 경위는 오패산터널 쪽으로 도주한 성병대를 추적하다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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