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과 제자 사이인 이경규, 강호동이 23년만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스승과 제자 사이인 이경규, 강호동이 23년만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제(19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작정 한 가정집을 찾아가 한 끼 식사를 해결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식(食)큐멘터리 '한끼줍쇼'는 2.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한 끼 장소로 망원동을 찾은 이경규, 강호동 콤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경규의 집에서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망원동으로 이동해야하는 두 사람은 생소한 지하철표 판매기 앞에서 당황하며 헤매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티저 영상과 제작발표회 인터뷰를 통해 "서로 성향이 맞지 않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경규는 강호동의 시끄러운 진행을 받아주기 버겁고, 강호동은 이경규의 소극적인 리액션에 불만을 표시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불협화음'은 신선한 재미를 도출했다.   

 

한편 '한끼줍쇼'는 저녁 식사를 주제로 한 '먹방'인 듯 보이지만, 저녁 식사를 통해 도시 서민의 저녁 일상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 요소도 갖추고 있다.

 

'식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포맷과 이경규, 강호동라는 신선한 조합이 만나 기존에 없는 예능의 장르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결국 시민들로부터 저녁 한 끼를 얻어먹는 데 실패하고 편의점 식사로 떼우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대본 없는 리얼함을 담아내며 재미를 이끌었다.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의 저녁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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