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의 격차를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아주 뜻깊은 시간

▲    랑랑 도전골든벨 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는 지난 22일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할매할배랑 손자손녀랑 함께하는 “랑랑 도전골든벨”행사를 경산실내체육관 어귀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골든벨 참가팀은 조부모세대 1명과 손자녀세대 1명으로 총 2명이 한팀을 이루어 50팀이 참여하여 퀴즈를 풀면서 세대간의 격차를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쉬운 문제를 놓쳐 아쉬워하는 손주를 위로하는 할아버지의 모습, 문제를 맞출 때마다 즐거워 하는 손자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얼굴은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손녀와 함께 즐거워 하기도 했으며, 패자부활전에 진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팀들은  주위의 관객들에게 큰 박수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영숙(70세, 삼북동)어르신은 “모처럼 손자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되었으며, 살고 있는 경산에 관한 다양한 퀴즈를 풀어가면서 지역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할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권도완(삼성현중2년)은 “할아버지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퀴즈를 맞추어 가는 가운데 할아버지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마지막 토요일 손자손녀가 할매할배를 찾아가 조손간의 정을 나누고 조부모님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는 가운데  인성교육이 이뤄지고 세대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날이다. 

 

경산시에서는 “할매할배의 날”에 대한 사업으로 랑랑콘서트 개최, 랑랑 하모니카 합주단 결성 운영, 경로당 어르신들의 손주맞이 교육, 지역 아동센터와 경로당 결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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