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이 4일간 행사를 마치고 내년에는 경주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62개국 1만2천 여 명이 참석하여 물 산업 전시회, 워터 시티즈 포럼, 장관급 회의 등 3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작년 세계 물포럼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 국제물주간’ 창설을 제안함으로써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 오던 대구의 ‘대한민국 물산업전’과 경북의 ‘낙동강 물주간’을 통합하여 새롭게 창설됐다.

    

또한 행사의 비전이 말하듯 ‘물산업 플랫폼 구축으로 세계 물 이슈 선도’는 싱가포르와 스톡홀름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성장시킨다는 주최측의 야심을 보인 행사였다.

 

3일간 개최된 물산업 전시회는 80개 기업‧기관이 참가하여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제품수요처 구매상담회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구매상담회에서는 12개사가 참가하여 56건 약13억 원, 수출상담회에서는 114건 약143억 원의 계약상담으로 연결됐다.

    

또한 (주)금강, (주)진행워터웨이 등 기업 2곳과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내 150억 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대구환경공단은 심천의 상하수도를 총괄하고 있는 심천수무그룹 관계자와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물 기술과 교류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에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는 국내 물 관련 기관, 기업 30여 곳(xylum,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기업 12개, World Bank, ADB 등 13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네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등 국외 정부 6개 등)이 참석자들과 직접 미팅을 통해 정책과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장 내에 비치하여 참여한 기업들이 언제든지 기업을 홍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여 해외 방문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세계물포럼 주최기관인 WWC(World Water Council), WEFTEC(Water Environment Federation's Annual Technical Exhibition and Conference) 주최기관인 WEF, 국제수자원협회(IWA), 세계식량기구, 유네스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또 각국의 환경부서 등 물과 관련된 정부기관, 민간단체들이 대거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 역할을 맡음으로써 앞으로 워터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이번 KIWW 창설을 계기로 매년 개최함으로써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여 세계 물포럼에서 주요역할을 하며 기여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

    

한편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행사 중 체결된 기업유치협약을 통해 현재 기업집적단지에 16개 기업, 1천560억 원의 투자계획을 유치하였으며 11월초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으로 조성공사와 산업용지 분양이 순항하고 있다.

    

내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일원에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 국제물주간과 통합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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