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16곳에서 378쌍의 부부가 결혼식 올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허례허식이 없고,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을 계획하는 신랑·신부 등을 위해 '2016 시민청 작은 결혼 페스티벌'이 26∼30일 시민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려 시민청을 비롯해 양재 시민의 숲,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월드컵공원, 서울여성플라자 등 공공시설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 중이다.

 

▲ '2016 시민청 작은 결혼 페스티벌'이 시민청에서 열린다.    

 

지난해 총 16곳에서 37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시 부스에서 시민청 결혼식 준비부터 예식까지 전 과정과 공공기관 예식장, 예비부부 교육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9일 오후 2∼4시에는 시민청 결혼식 협력업체가 작은 결혼 컨설팅을 하고, 오후 1∼5시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재무상담을 지원한다.

 

29∼30일 오후 1∼5시에는 부케·꽃반지·청첩장·답례화분 등 결혼 소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9일 오후 2시30분에는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2시간 동안 대표적인 결혼 축가 가수인 노을 등 3팀의 결혼식 축가 공연 '웨딩콘서트'가 개최된다.

 

시민청 태평홀에서는 29일 오전 11시에 작은 결혼식을 올린 부부와 예비부부, 협력업체 대표 등이 모여 토론하는 '결혼문화 정책카페'가 준비된다.

 

30일 정오에는 31쌍의 예비부부가 신랑·신부·하객 역할을 맡아 '친환경 시민청 결혼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시민청 결혼식 추가 신청을 다음 달 1∼13일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시민청 결혼식은 1일 1 예식, 하객 100명 이내로 운영되며, 대관료는 시민청 태평홀은 6만 6천원, 서울연구원 뒤뜰은 무료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올해 시민청을 포함해 시와 자치구 공공시설 44곳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며 "개방 가능한 공공시설을 계속 발굴해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 문화가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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