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6월 공동명의로 항의 서한 보냈고, 9월 비자카드 본사 방문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해외결제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카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각각 비자카드에 대한 공정위 신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해외결제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카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카드사는 비자카드와 개별 수수료 계약을 맺고있는 만큼 회사 사정에 따라 각자 공정위에 제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자카드는 지난 5월 8개 국내 카드사에 이달 1일부터 해외에서 비자카드를 사용할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1%로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또 카드사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 분담금과 각종 데이터 프로세싱 수수료도 올리겠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동명의로 항의 서한을 보낸 뒤, 지난달 비자카드 본사를 방문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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