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6월 공동명의로 항의 서한 보냈고, 9월 비자카드 본사 방문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해외결제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카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각각 비자카드에 대한 공정위 신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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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는 비자카드와 개별 수수료 계약을 맺고있는 만큼 회사 사정에 따라 각자 공정위에 제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자카드는 지난 5월 8개 국내 카드사에 이달 1일부터 해외에서 비자카드를 사용할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1%로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또 카드사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 분담금과 각종 데이터 프로세싱 수수료도 올리겠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동명의로 항의 서한을 보낸 뒤, 지난달 비자카드 본사를 방문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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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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