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포스코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깜짝 실적을 내 놓았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복귀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결기준 매출은 12조7천476억원, 순이익은 4천755억원이다.

 

▲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4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을 9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1000억원 이상 초과했다. 포스코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2년 3분기(1조620억원)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포스코가 4년만에 다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실적 증가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분기 고부부가치 제품인 WP제품 판매량은 403만800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포스코가 판매하는 전체 철강 제품 중 WP 판매 비중은 48.1%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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