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면적도 경기도가 가장 비좁아…'격차' 심화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경기도 내 초중고교 학생 1인당 교육비와 교사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경선(고양3)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경기지역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2년 544만원, 2013년 554만원, 2014년 615만원 작년 645만원이다.

 

▲ 경기도 내 초중고교 학생 1인당 교육비와 교사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  

 

교육비는 매년 늘고 있으나 4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경기도를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은 2012년 717만원, 2013년 736만원, 2014년 802만원, 작년 813만원으로 경기도와 168만원∼187만원의 차액을 보였다.

 

작년 기준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은 세종(2천49만원)과 비교했을 때 경기지역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세종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학생 1인당 교육부는 교육비특별회계 세출결산액을 학생 수로 나누어 산출했다.

 

경기도 학생들은 타 지역 학생들보다 더 좁은 교육 환경에서 수업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경기도 학생 1인당 교사 평균 면적(올 4월 기준)은 13.57㎡(전국 평균 16.06㎡)로 전국에서 가장 좁았다.

 

학생 1인당 교사 평균 면적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23.92㎡이었으며 그다음으로 세종 21.76㎡, 강원 20.91㎡, 전북 20.65㎡, 경북 19.79㎡ 등으로 경기도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