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분사 포함안돼 사실상 존치결정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정부는 자본잠식 상태인 대우조선해양을 상선 등 경쟁력 있는 부문 중심으로 효율화시키기로 결정했다.

 

▲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존치가 결정됨에따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존치가 결정됨에따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채권단 관리 아래 있는 대우조선은 상선 중심으로 효율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주인 찾기를 통해 책임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체제를 유지하되, 대우조선의 사업분야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가 조선업계의 수주절벽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선박 250척이상을 발주키로 한것도 대우조선의 존속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일단 대우조선에 대해 상선 등 경쟁력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효율화하되 중장기적으로 주인찾기를 통해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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