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문신 지운 뒤 이달 경찰야구단 다시 지원 예정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이대은(27)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지바 롯데는 지난달 31일 구단 홈페이지에 '이대은 선수와 계약을 하지 않기로 해 이를 알려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공지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이대은의 지바 롯데 퇴단 소식을 전했다.

 

▲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이대은(27)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이대은은 지난해부터 2년간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롯데에서 공을 던졌다.

 

이대은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바롯데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고 지난달 4일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대은은 지난해 1군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9승 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으나 올해에는 1군에서 단 3경기(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만 뛰었다.

 

귀국한 이대은은 야구를 하며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경찰야구단에 지원했지만, 문신 금지 규정 때문에 2차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했다.

 

그는 문신을 지운 뒤 이달 경찰야구단 추가 모집 기간에 다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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