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산점수가 80점 이상인 아파트를 인증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아이 키우기 안전한 아파트를 서울시가 인증한다.

 

서울시는 1일 아이를 키우기에 안전한 아파트인지 인증하는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 서울시가 ‘육아안심’ 공동주택을 인증한다.   

 

건축물 안팎 위험요소 등을 종합 평가해 환산점수가 80점 이상인 아파트를 인증하는 제도로,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 모두 해당된다.

 

인증은 준공 전 건축물 대상 예비인증과 본인증, 본인증 부여 후 2년 지난 건축물 대상 유지관리인증 3가지로 나뉜다.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며 이달부터 신청을 받고, 신청은 건축주나 시공자가 관할 자치구로 하면 된다.

 

건축설계와 육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위원회가 서울시에 제출된 설계도면을 검토하고 현장 점검을 한 뒤 인증한다.

 

육아안심 우수단지는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받으며, 서울시는 인증 아파트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관련 기준이 없어 가정, 주택단지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아토피 등 환경 관련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증제로 어린이 안전사고가 줄고 건축주는 분양 활성화 등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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