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보우덴, 7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김재환 결승포·허경민 3타점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 2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보우덴의 역투와 김재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6-0으로 완승했다.

 

▲ 두산 선발 보우덴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선발 등판한 보우덴은 7과 ⅔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져 3안타와 볼넷 4개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11개나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재환은 0대 0으로 맞선 5회초 무안타로 호투하던 NC 선발 최금강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허경민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NC를 벼랑끝으로 몰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첫 3경기에서 3승을 거둔 팀이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3연승을 거둔 두산은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한편, 마산에서 열리는 4차전에 두산은 유희관, NC는 스튜어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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