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후속 인적쇄신...‘내각개편’ 단행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57ㆍ전남 보성)을,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64ㆍ전남 영광)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을 발탁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내각 개편안에 대해 밝혔다.

 

정통 경제관료인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ㆍ종합정책과장ㆍ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NH농협금융지주회장을 맡으며 역량을 인정받아 장관급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정 대변인은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시야가 넓고 정책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민간경제 현장에 대한 이해도 깊다"며 "현 경제상황과 금융ㆍ공공분야 개혁에 대한 이해가 깊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적임이라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행시 21회로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제2건국 운동지원팀장과 2002년 월드컵 '오필승 코리아' 기획 등 월드컵 지원국장, 지방재정경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64ㆍ전남 영광)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이 발탁됐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기획운영실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구역분과위원장 및 광주발전연구원장,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 부위원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분야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정 대변인은 "박 내정자는 정책 및 현장 경험을 갖춘 내무 관료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관리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퇴직 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프로필>

▲ 전남 보성(57) ▲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 행시 24회 ▲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 영국 재경참사관 ▲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 기획재정부 1차관 ▲ 국무총리실장 ▲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장

 

<박승주 프로필>

▲ 전남 영광(64) ▲ 광주고. 서울대 경영학과·행정고시(21회) ▲ 내무부 자치제도과장 ▲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 내무부 자치제도과장 ▲ 행자부 제2건국운동지원팀장·월드컵지원국장·지방재정경제국장 ▲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 중앙인사위 소청심사위원 ▲ 여성가족부 차관 ▲ 광주발전연구원 원장 ▲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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