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은 모두 419곳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앞으로는 앱 하나로 서울시의 문화체육시설과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서관, 수영장, 사회복지관, 장난감대여소 등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420개 시설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서울시 공공시설을 앱 하나로 이용 가능해진다.   

 

3일 서울시는 이를 위해 1일 '서울 시민카드 통합관리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을 공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서울 시민카드 앱이 개발되면 시민이 여러 장의 회원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줄고, 시설별로 발생하는 카드 발급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와 2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은 모두 419곳에 달한다.

 

이들 시설은 각기 바코드·RFID(전자태그) 등 다른 형태의 회원카드를 발급해 회원을 관리 중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은 서울도서관, 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수영장 등 문화체육 시설 8개와 청소년 수련관 17개, 녹색장난감도서관, 서울상상나라, 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28개다.

 

자치구들도 도서관 204개를 비롯해 구민회관,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시설 17개, 구민체육회관 등 68개, 장난감대여소 53개, 종합사회복지관 43개 등 총 391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회원 수는 총 385만명에 달한다.

 

서울 시민카드 앱에는 모바일 회원카드 기능뿐 아니라 정보통신(IT)기술을 금융에 접목한 핀테크(Fintech)를 활용, 연회비 납부 등 결제 기능도 넣을 예정이다.

 

원하는 공공시설의 프로그램이나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고,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과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 수강 강좌 등 회원에게 필요한 정보를 '푸시'(Push) 알림 서비스로 제공하며, 빅데이터(Big-Data)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앱 개발을 마쳐 내년 하반기에는 시민이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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