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ALEDAILYNEWS 홈페이지 캡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22) 씨가 미국 자택에서 사망했다. 5일 CJ에 따르면 래나 씨가 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와 결혼한지 7개월 만의 일이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래나 씨는 1988년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으로,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6) 씨와 미국에서 만나 2년여 간의 연애 끝에 올 4월, 이재현 회장의 아들 선호 씨와 서울 CJ인재원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 회장은 건강악화 때문에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있어 아들의 결혼식에 가지 못했고 이 회장의 부인 김희재 씨, 누나인 이미경 CJ 부회장 등 가족 10여명만 참석했다.

 

이회장의 장남인 선호 씨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 CJ에 입사했다. 결혼 후 예일대에서 MBA과정을 밟고 있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건강이 악화되자 선호씨에게 빨리 결혼할 것을 권유했고 두 사람은 주례와 하객 없이 양가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치렀다.

 

래나 씨는 결혼 후 지난 8월 남편 선호 씨와 미국으로 건너간 뒤 예일대학교 캘훈(Calhoun)칼리지에서 수학해왔으며 학교 펜싱부에서도 활동했다.

 

래나 씨의 학교 친구 등은 4일 이 씨의 자택 인근에서 간단한 추모행사를 가졌고 예일대 조나단 할로웨이 학장은 교내 커뮤니티에 추모 글을 올렸다.

 

예일대 교내 신문인 예일데일리뉴스는 이날 래나 씨의 사망 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래나 씨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래나 씨 부부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J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며 장례 절차 등을 양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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