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하트하트재단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장애인 중에서도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을 돕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트하트재단의 장진아 국장을 <중앙뉴스>가 만나봤다.

 

▶ 하트하트재단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 하트하트재단은 더 큰 미래를 향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복지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소외이웃들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NGO단체지만, 강한 NGO단체가 되고자 합니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복지뿐만 아니라 지구촌 이웃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층 전문성이 강화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등 장애인의 문화복지와 실명예방사업과 같은 특화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 장진아 국장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 ‘하트하트오케스트라’에 대한 설명 바랍니다.

 

▲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하트하트재단이 2006년에 창단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입니다. 단원들은 음악을 즐기며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합니다. 또 그 안에서 작은 사회를 구성해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협연을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문화 복지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복지 모델을 뛰어 넘어 문화를 즐기면서 사회통합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10년이 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오케스트라 활동은 발달장애청소년의 사회성 향상 및 역량강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밝혀졌습니다. 발달장애 당사자가 가족의 기능 회복과 행복감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인식개선 등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이지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오케스트라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 하트하트재단에서는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도서관을 건립했는데, 이외에도 어떤 활동들이 있었나요?

 

▲ 하트하트재단은 시각장애아동 특성에 맞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시각장애아동들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다양한 미래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또 특수도서 제작 지원으로 시각장애아동들의 책 읽을 권리를 증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북콘서트를 개최하여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함께 새로운 독서 문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 하트하트재단에서는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이뤄지는지 설명 바랍니다.

 

▲ 안(眼)보건사업, 트라코마퇴치사업, 보건영양사업, 태양광램프사업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중 안(眼)보건사업은 실명예방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으로, 세계보건기구가 주도하고 있는 VISION2020과 GET2020 캠페인의 전략에 발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안과서비스 제공, 안보건 증진활동, 안보건 정책옹호활동 등을 통해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하트하트재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는 하트하트재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트하트재단의 활동과 캠페인들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씩 더 따뜻해지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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