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장장 윤영훈)에서는 치매·고령운전자에게 운전면허 컨설팅을 실시, 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 현상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고령 인구 중에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전남이었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65세 이상 면허소지자는 광주 8만1천153명, 전남은 11만1천5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주의 경우 전체 면허소지자 중 9.2%, 전남은 10.7%를 차지하는 수치로 우리나라 평균 고령운전자 비율 7.6%에 비해 한참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더욱이 고령 운전자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신체 반응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브레이크를 밟는 속도나 장애물의 순간 대처능력이 떨어져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도 최근 5년 새 무려 70%나 급증했다.

또한,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으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률은 오히려 해마다 10%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은 보건소와 연계해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여 치매·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전남연합회)와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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