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기지국 평소보다 2배로 늘리는 등 대책 마련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주말인 12일 서울 광화문 대규모 촛불 집회에 최대 1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동통신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 3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종호 기자

 

SK텔레콤은 촛불 집회, 문화제 등이 함께 열릴 광화문 일대에서 이동통신 기지국의 용량을 평소보다 2배가량 증설했다고 밝혔다.

 

KT는 광화문 광장과 시청광장에 이동형 차량 기지국 5대를 증설하고 LTE 기지국과 3G 통신 기지국 또한 각각 63대, 11대 추가해 통신 장애에 대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트래픽(통신량) 증대에 대비해 이동형 기지국을 2곳 배치하고 기지국도 18곳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인터넷, 통화 등의 사용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회사 측은 평상시와 비교해 약 3배가량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통신 장비의 설정값을 조절한다.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비상대기조'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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