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고 구조조정 한파까지 몰아닥치면서 식당 경기가 5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지면서 식당 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고 구조조정 한파까지 몰아닥치면서 식당 경기가 5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지면서 식당 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7일 통계청은 지난 9월 일반 음식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85.2로, 2011년 9월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매출액 등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을 수치화한 것으로 2010년 지수를 100으로 정할때 특정 연도의 지수가 100 미만이면 둔화, 100 이상이면 활성화됐음을 의미한다.

 

일반 음식점업의 월별 생산지수는 2010년대 들어 2010년 12월 115.9로 최고치를 찍은 후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며 서서히 하강했다.지난해 12월 106.0을 기록했던 일반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올해 들어 월 기준으로 한 번도 100을 넘지 못한 채 대부분 90대에 머물다가 9월 들어 급락했다.

 

음식점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는 데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진입 장벽이 낮은 식당 창업에 몰리면서 과잉공급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조선·철강업 구조조정으로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공장 주변 음식점들도 함께 폐업하고,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식사 접대가 줄어든 것이 최근 음식점업 경기가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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