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분에서 인공지능이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이 모바일 인터넷 시대는 끝났으며 인공지능(AI)이 대안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딥러닝 창업회사인 딥마인드를 인수해 이제는 전 세계가 기억하는 '알파고'를 선보였으며, 페이스북은 3세대 인공지능 연구개발소을 설립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한국 가천대학교의 길병원에서 암치료에 쓰이는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 중국에서 열린 제3회 세계인터넷대회에 참석한 리옌훙 바이두 회장    

 

18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리옌훙 회장은 지난 16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에서 개막한 제3회 세계인터넷대회의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진보가 세계인들의 생활을 바꿀 것"이라면서 "이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 더는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리 회장은 미래의 기회가 인공지능에 있다면서 "모든 부분에서 인공지능이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일과 시장이 새로워지는 상황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옌훙 회장의 발언처럼 바이두는 지난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딥러닝 연구소'를 세웠으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나서는 등 인공지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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