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보복운전 등 위험행위 단속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야간에도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1일 사고 위험이 큰 밤 시간대 고속도로 안전 확보를 위해 암행순찰차를 야간에 시범 투입한다고 밝혔다.

 

▲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야간에도 투입한다.     © 연합뉴스

 

경찰은 12월 20일까지 한 달간 야간 사망사고 발생이 많은 경부고속도로 관할 3개 지역(경기·충남·경북)에서 암행순찰차를 1대씩 야간에 운용할 예정이다.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 운용을 시작한 올 9월부터 이달 초까지 2개월간 낮 시간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간(16명)보다 4명 감소했다.

 

반면, 암행순찰차를 투입하지 않는 야간에는 작년(28명)보다 12명(42.9%) 증가한 40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경찰은 야간에도 난폭·보복운전 등 위험행위 단속을 위해 암행순찰차 투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일반 순찰차와 공조해 합동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한 달간 시범운용이 끝나면 결과를 분석, 암행순찰차 야간 투입을 전체 고속도로로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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