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2016 기본교육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는 20일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에 따른 문화재보호법 준수 및 문화재에 대한 소양을 기르기 위한 2016년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전국 최고의 문화재지킴이활동에 전개하고 있는 안동문화지킴이(대표 김호태)단체가 주관한 이번 기본교육은, 금년부터 문화재청이 문화재보존에 따른 지킴이활동을 2년마다 문화재 기초 이론, 지킴이 기본윤리, 지역문화재 알기 등을 소양교육을 수료해야 하는 규정을 정함에 따라 영천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했다.

 

최근 역사과목 수능 필수과목 채택, 봉사활동 가산 등으로 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높아지는 시점에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의무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게 함으로써 조상들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문화재의 온전한 보존을 위해 문화재청에서 전국 14개 단체에 위탁해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킴이 기본윤리, 문화재 기초이론, 영천문화재 바로알기, 지킴이활동 기본요령과 숭렬당 현장 봉사활동 등 4시간에 걸친 이날 교육에는  스카우트, 또래어린이집 가족, 부모동행 가족, 영천여고 읍성동아리 등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소속단체의 70명 회원이 참석, 이론교육과 현장활동을 수료했는데, 수료자에게는 문화재청으로 부터 오는 12월 말경 ‘1문화재 1지킴이운동’ 위촉장을 받게 되며 이들은 문화재보호법상 경미한 문화재 수리, 보수 등 본격적인 지킴이 봉사활동에 임하게 된다.

 

한편, 2005년부터 문화재 보존활동을 벌이고 있는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문화재보존에 관심을 가진 개인, 가족(스카우트, 또래어린이집, 부모동행), 학교(영천여고), 직장(주.화신) 등 1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영천읍성내 조양각, 영천향교, 숭렬당을 비롯해 임고서원, 완귀정, 모고헌 등 지정문화재는 물론,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유적지인 신녕 환벽정과 영천 가래실문화마을의 풍영정 등 행정적 손길이 닿지 못하는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도배, 편의시설 도색, 제초, 마루닦기 등  매월 4째주 일요일 봉사활동을 실시하는데 현재 43회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문화재청 주관 지킴이전국대회에서 활동사례발표회에서 금상(문화재청장상) 수상, 영천여고 읍성동아리(지도교사 박성진)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최 ‘지역발전체험사례 및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에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대외활동에서도 영천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톡톡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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