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화면=일본 기상청 캡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22일 오전 6시께 일본 후쿠시마(福島)에 7.3 규모의 지진과 함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에서도 수십 초 동안 건물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도 이번 지진의 규모를 7.3로 관측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에선 높이 최대 3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우려된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지바(千葉)현 등지에는 1m 가량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진동은 일본 도쿄를 비롯해 전역에서 감지됐고 진원의 깊이가 11.3km로 비교적 얕아 진동의 규모는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선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에서도 수초간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설명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도 이어졌었다.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으로 전환했다.

NHK는 “동일본대지진 당시를 생각하라면서 급히 가능한 한 높은 곳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 지질 연구소도 22일 오전 5시 59분 일본 후쿠시마현(혼슈) 후쿠시마 동남동쪽 112km 해역에서 6.9 규모의 지진에 이어 연이은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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