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표 비대위 "고별"


▲60일의 민주당 비대위를 마치면서.....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정부와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2011년도 예산과 국회 중점법안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정기국회의 예산 처리 기한인 12월 2일을 지키기 위해선 정부 여당이 먼저 명분을 줘야 한다"면서 서민 물가대책 수립과 일자리 예산 확보,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SSM법 처리 등을 촉구했다. 

윤증현 총리 대행은 "정부의 내년 예산이 서민생활 지원과 성장을 위한 재정투자"라며 "기한 내에 통과시켜 예산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협의회엔 박지원 대표와 전병헌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오 특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10여 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와 야당이 고위정책협의회를 가진 것은 국민의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 11월 이후 9년 만에 만남을 가졌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비대위 60일간 쉼없이 전진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비대위대표로 주관하는 마지막 비대위 회의다.  

지난 8월3일부터 꼭 60일째 쉬지 않고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 사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서 민주당에서 많은 협력을 하고 저 개인적으로 소홀한 점도 있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고 고별사를 했다. 

또 전당대회는 10월 3일 사무처에서 잘 준비해서 착착 진행되고 있다. 단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 되지만 우리의 기도가 비를 멈추게 하는 열정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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