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경필 지사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에게서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면서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비박계 김용태 의원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 의원이 모습을 숨긴 채 새누리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후배 의원들을 모욕하고 "온갖 회유와 압박으로 새누리당 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서 전 최고위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서 의원으로부터 직접 회유와 모욕을 당했다면서 행동대장처럼 지시하는 것은 조직폭력배들이나 하는 정치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지사는 또 이정현 대표가 서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 비주류 의원들을 공격하고 있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이와 비슷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며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판단이 든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서 전 최고위원과의 구체적인 통화 내역과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측은 들어보지 못한 말이라며 남 지사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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