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거둔 이보미, 상금-평균 타수-대상 등 2년 연속 3관왕 영예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 2016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천44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의 성적을 낸 김하늘은 나리타 미스즈(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2015시즌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 3월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하늘은 우승 상금 2천500만엔(약 2억6천만원)을 받았다.

 

이보미(28)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라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제정된 J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첫해 전미정이 받았고 2014년 안선주, 지난해와 올해 이보미가 수상하는 등 2013년(요코미네 사쿠라)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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