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나 아직 죽지 않았다" ..16개월만에 복귀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가 12월 1일 개막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12월 1일부터 나흘간 북중미 카리브 해의 섬나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천267야드)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오는 12월1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한다.    

 

출전 선수는 18명으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세계 랭킹 상위 11명, 재단 추천 선수 2명으로 구성됐다.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원)에 이르고 최하위인 18위를 하더라도 10만 달러(약 1억1천700만원)를 주는 '돈 잔치'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우즈가 드라이브샷으로 300야드를 날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고 대회를 준비하는 우즈의 모습을 전했다.

 

우즈는 바하마에 도착한 뒤 "나 아직 죽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즈는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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