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인기 힘입어…전국 오피스텔 분양가 '역대 최고 경신'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저금리 여파로 임대 수입을 원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면서, 전국 오피스텔 분양가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907만원으로 지난해의 816만원에 비해 11.3%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분양가가 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가운데 서울의 오피스텔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당 1,58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4.9% 올랐고, 제주도의 오피스텔 분양가가 3.3㎡당 92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주택을 비롯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띤 데다 저금리 여파로 임대수입을 원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면서 오피스텔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일부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크게 강화되면서, 전매 제한이 없는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수요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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