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12월23일 의견수렴이 끝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과서 심의위원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 자신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에서 최근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의 편찬심의위원 명단 공개 요구에 대해 "저도 심의위원이 누구인지 모른다"며 "몇 명인지도 몰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교육부장관이 교과서 심의위원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이 부총리는 교과서 집필진과 심의위원 미공개로 혼란이 가중된다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개할 경우 자칫 원래 역할이 제대로 안 될 경우를 생각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명단 공개는 12월 23일 의견수렴이 끝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의견수렴의 찬·반 비중에 대해선 "의견을 받는 것이지, 찬성·반대 통계를 잡는 건 아니다"며 "긍정적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부정적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통계로 아직 산출해보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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