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6년 만에 민영화...예보 우리은행 과점주주 7곳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가 16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과점주주 7개사와 지분 29.7%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지난 16년간 국내 금융산업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우리은행 민영화가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주식매매계약 체결로 동양생명(4.0%)과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PE(6.0%),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 등이 총 29.7%의 우리은행 지분을 나눠 갖는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에 매매 대금 2조 4천억 원을 받아 우리은행 공적 자금 회수율이 83.4%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이번 과점주주 매각에 대해 앞서 4차례의 경영권 매각 실패 이후 매각주관사를 통한 끈질긴 투자유치 노력 등을 기울여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계약 체결로 지난 16년 동안 끌어오던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