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협상, 계속하겠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4월 30일 퇴임에 대해 밝히지 않으면 9일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회동한 후,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30일 퇴임하라는 비주류 측의 제안을 받지 않으면, 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무성 전 대표가 4월 30일 퇴임 합의가 안 되면 9일 탄핵에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김 전 대표는 "4월 말 대통령의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않고 그것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미애 대표는 1월 말 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고, 합의를 보지 못했다"면서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여야 협상이 잘 안 되면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상시국위는 여야 합의로 대통령의 4월30일 퇴임을 못 박자는 것이고, 만약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4월30일 퇴임을 의결해 대통령의 답을 듣고, 그것이 안 되면 9일 탄핵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